강아지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나머지 복종훈련을 꺼리는 반려인이 꽤 있습니다.
‘복종훈련’이라고 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거부감을 느끼는 듯해요.
하지만 복종훈련은 단순히 강아지보다 사람이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훈련이 아닙니다.
오히려 ‘앉아’ ‘이리 와’ ‘그만’ 같은 기본 동작을 가르치는 것은
강아지와 반려인 사이에 유대감을 높여 주고, 함께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훈련입니다.
더 나아가 반려인을 믿고 따르는 개는 훈련을 통해 기본 동작은 물론 반려인과 놀이도 함께할 수 있어요.
물건을 가져온다거나 주인의 손 모양을 보고 한 바퀴 구르는 등 재롱부리는 듯한 동작까지 취할 수 있죠.
반려인과 놀이를 함께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강아지가 될 수 있죠.
복종훈련 중에 가장 기본으로 익혀야 할 ‘앉는 자세’를 배워 볼까요?
‘앉는 자세’를 가르치면 반려인이 새로운 지시를 할 때까지 강아지가 가만히 앉아 있도록 할 수 있어요.
강아지에게 밥을 주기 전에, 반려인이 밥을 먹는 동안 옆에서 방해하지 않도록 할 때,
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, 주의가 흐트러져 불안해진 강아지를 안정시킬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유용한 훈련이죠.
산책할 때도 반려인에게만 집중하게 할 수 있어요.
훈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1. 개와 마주보고 서거나 앉아서 강아지 머리보다 더 높게 간식을 들어요.
2. “앉아~”라고 부드럽게 말하며 간식을 강아지 눈높이 가까이로 천천히 낮춰요.
그러면 강아지가 자연스레 엉덩이를 낮출 거예요.
그래도 엉덩이를 낮추지 않으면 간식을 계속해서 땅 쪽으로 낮춰요.
강아지 엉덩이가 땅에 닿으면 바로 그 순간 “잘했어!”를 외치며 간식을 주세요.
그러면 강아지가 칭찬받고 있음을 느끼고, 그 행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거예요.
3. 만약 강아지가 간식의 높이에 따라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으면,
손으로 엉덩이뼈 위쪽을 살짝 눌러주면서 목줄은 위로 잡아 당겨요.
뒷다리를 땅바닥에 붙이도록 하는 거죠.
강아지가 이 자세로 앉아 있으면 “잘했어!”를 외치며 간식을 주세요.
4. 강아지가 앉은 자세에 익숙해지면 이 자세를 유지하도록 시간을 늘리는 연습을 하세요.
이때도 마찬가지로 강아지가 앉아 있을 때 “잘했어!”를 외치며 간식을 주세요.
강아지가 ‘앉는 자세’와 같은 기본 동작을 익힌 후에도 주기적으로 반복해 연습해주세요.
반려인과 강아지 사이가 한층 더 돈독해질 거예요.
위 내용은 <애견 놀이훈련 101 : 누구나 쉽게 가르치는 긍정교육 바이블>에서 발췌했습니다.
반려동물을 너무 사랑하지만 함께 사는 법을 몰라 때로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지요.
<애견 놀이훈련 101>은 긍정교육으로
내 아이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.
맑은 날씨에 외출이 잦아지는 요즘, 놀이훈련 어떠세요?
참고도서 : 애견 놀이훈련 101 : 누구나 쉽게 가르치는 긍정교육 바이블,
- 카이라 선댄스 지음, 보누스 출판사
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.
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.